예전 다른산모교실 태교음악회를 갔을때 너무 지루해서
이번에 신청할까말까하고 밑져야 본전이란 생각에 신청한 산모교실...

집이랑 가까운편이라 여유있게 갔는데 날씨가 좋아그런지 많은 산모들이 오셨더랬어요~
우선 직원들이 산모들을 띄엄띄엄 앉지 않게 친절히 자리안내해주셔서 좋았어요~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넓은자리에서 편하게 듣는게 좋긴하지만..
나중에 봤을때 띄엄띄엄 앉아있으면 전체적인 행사분위기가 좋지 않더라구요~
기분나쁘지 않을정도로 안내해주시는것이 신경을 많이 써주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단착석하고서 연주자와 사회자가 따로 나와 진행해주셨는데~
재치있는 이상혁 사회자님이 진행을 간간히 유머와 위트로 중간중간 진행해주셔서 윤활유역활을 톡톡히해주셨어요~

또 친숙한 음악을 많이 들려주시면서 뒤 배경에 영상을 띄워주시는것도 너무 좋았어요~
영상을 보면서 음악에 더 푹 빠지게 만드는거 같았습니다

따뜻한 떡과 음료도 중간에 주셔서 배고픔을 달랬고요~
참석하신 산모님중에 엄마에게쓰는 러브레터.. 이땐 정말 눈물이 내 의사랑 상관없이 막 흘러서 민망할정도였어요...
울엄마 얘기같고... 미안하고... 다들 그러신거같지만.. 임신하고 엄마라는단어만 들어도 눈물이 고입니다..ㅠㅠ

마지막까지 편안하고 좋은음악을 들어그런지 울 아가 태동도 많이 해서 너무 행복했고요~
사은품도 필요한것만 쏙 넣어주셔서 기분좋게 돌아왔습니다
해피랜드 태교음악회 다음에 또 참석하고싶네요~

다만.. 아쉬운점은...
몇분의 산모님들... 음악시작되고 카메라 셔터소리와... 쓰레기 부시럭소리가커서.. 신경쓰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