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를 갖은지 12주가 넘은 저는 인터넷에서 태교에 관해 여러군데 알아보던중
이렇게 해피랜드 태교음악회를 알게되었지요..
그래서 음악회 신청을 하고 신랑이랑 나들이겸 부천 복사골 문화센터를 가게되었어요..

7년이 되어 아가를 갖게 되어서 더더욱 조심스럽게 가게되었는데, 걱정이 되는건
교통편이 안좋을거같아 차를두고 동인천에서 전철을 타고 송내역에서 내려 걸어갔지요..
걸어가는동안 조금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가는동안 거리에 만발한 꽃들이 저희를 반겨주는듯한 기분이 너무 행복했어요..
울아기(태명:뿌미(기쁨이))도 좋아하는거 같았구요..
좀 일찍 복사골문화센터에 도착해보니 그래도 많은부부가 왔더군요..
모두 저희같이 행복한 모습이더라구요^^.

음악회때 멋있는 자칭 구준표 팬클럽회장 사회자의 재치와 위트 그리고 희망의 ★이벤트★..
전 안됐지만 그래도 다른분들의 행복한 모습을 같이 나누어 즐길수 있게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저는 집에서 태교로 음악을 듣지만 집에서 듣는것보다 신랑과 아가와
행복하게 음악을 감상할수 있게 해주시고 스크린까지 볼수 있었기에
더 풍부한 상상력을 지니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음악은 언제나 악한사람도 선하게 해주는 마력이 있지요.. (그렇다고 전 악하지 않답니다^^)
이모션 콰르텟 연주자들의 음악으로 저희들의 감성지수를 한차원 높여주었고,
그중에서 전 엔리오 모리꼬네(미션:가브리엘스 오보에)를좋아하는데
꼭 넓은 초원에서 뛰어노는 기분이었어요..넘 좋더라구요^^

음악회 중간에 남편이 아내에게 프로포즈하는 시간 넘 좋았어요..
저희 신랑도 저에게 비슷한 멘트로 하였기에 더 가슴에 와닿았어요..
그리고 후반부에 딸이 엄마에게 쓰는 편지는 들으면서 정말 심정이 모든 분들도 동감하겠지만
저도 얼마전에 엄마가 해준 음식을 잘 못먹어 그랬던 적이있어 엄마에게 미안함이 많았지요..
또한 엄마에게 못해준 기억들도 새록새록 생각이 나더군요..
너무 마음이 아팠답니다..늦었지만 이제라도 잘해드려야겠다고 다짐 또 다짐했습니다..
거기에다 제작진에서 준비해주신 꽃 또한 감동의 물결이..!!

감동2배!! 중간에 15분 휴식에 간식으로 떡과 오렌지 쥬스 넘 좋았어요..(전 두개 먹었죠^^)
점심을 적게 먹은지라 출출했었는데..^^γ
마지막에 선물 베넷저고리,잡지까지 꼼꼼하게 준비해주신점 넘 행복했어요^^
저희 신랑도 물론이구요^^
1000원으로 들은 음악회!! 이 모든것이 저희에겐 감동적인 음악회였답니다..
끝나고서도 음악회의 잔향이 가슴속에 남아 집에까지 달려와
아직도 같이 있답니다^^
신랑이 담에 또 참석하자고 하더군요^^ 그래도 되겠죠^^
모든 직원, 연주자님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