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 살고 있는 저는 복사골 문화센터에서 태교음악회를 한다고 하길래 바로 신청을 했습니다.
남편이 주말에 더 바쁜터라 혼자 신청을 하게 되었어요~
다른 사람들도 혼자 많이 오겠거니 하구선...^^
다행히 당첨이 되었고, 장소가 가까워서인지 더 기분이 좋았답니다.
막상 당일이 되서 가보니 혼자오신 분들보다 남편과 함께 오신 분들이 훨~씬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주춤..^^;;

전문 MC가 나와서 진행을 하다 보니 재미있었고, 진행도 자연스럽게 잘 이루어진 거 같아요.
중간중간 경품을 타기 위한 남편들의 모습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ㅋㅋ

1부 음악회.
역시 직접하는 연주를 들으니 너무 좋더라구요~
뱃 속에서도 얼마나 반응을 보이던지...^^
괜시리 혼자 웃게 되고, 배를 쓰다듬으며 보게 되더라구요...ㅋ
특히 그냥 연주만 하는 게 아니라 뒤에 있는 프로젝트에 관련된 영상이나 가사 등을 나오게 해주셔서 정말 좋았어요.
작은 부분까지 많이 신경을 쓰셨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프로포즈를 한 두 부부도 참 이뻐보였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초산이라 결혼한지 오래 되지 않았을텐데...그래서 더욱 이뻐보이고 기분 좋은 시간이었던 거 같아요.
미리 꽃다발까지 준비한 주최측의 쎈쓰가 정말...^^;;

간식을 안주는 곳도 많던데...
여기서는 떡과 음료수를 줘서 참 좋았어요.
쉬는 시간에 밖에 나가서 유모차와 전시된 용품들도 구경할 수 있었구요^^

2부 음악회는 더 좋았습니다.
영화음악 중심으로 꾸며져서 그런지 생소하지 않았고~
그래서인지 시간도 더 빨리 지나가더라구요..
전혀 모르는 곡을 오랫동안 듣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지루함을 느낄텐데~
아는 곡들이 계속 나오니까 저절로 반응하게 되고 웃게 되고 저 뿐만 아니라 뱃속에서도..ㅋ
마지막 앵콜곡까지~
너무 좋았습니다^^

예비맘교실에서는 보통 강의를 많이 하기 때문에 좀 지루할 때가 있지만...
이번에 태교음악회여서 그런지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너무너무 좋았어요~

마지막!
경품추첨시간.
경품을 바라고 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당첨되신 분들이 부럽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1000원으로 좋은 일도 하고, 나도 좋은 태교의 시간을 가졌으니...가벼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전체에게 주신 사은품도 너무 좋았어요^^

임산부들을 위해 좋은 자리 마련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다음번 음악회는 예정일보다 뒤에 있어서 참석하지 못하겠지만~
매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알차고 뜻깊은 해피랜드 태교음악회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