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인터넷으로 유아용품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해피랜드 홈페이지에 방문했는데,
태교음악회 소식이 있다고 응모를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응모를 하고 당첨이 될까~ 내심 기대하면서 기다렸지요 ^^
당첨되었다는 문자가 왔길래 신나서 신랑한테 전화해서 토요일에 태교음악회 가자고 그랬지요~
벌써 9개월이지만, 직장다니느라고 이런데에 가본적이 없어서 솔직히 별 기대없이 갔어요~
1시 반부터 입장이라고 하길래 서둘러서 출발해서 1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요.
서둘러간터라 좋은 자리 배정받고 앉아있는데, 그 넓은 홀이 꽉 차더라구요?
이렇게 인기 많은 행사인지 모르고 간터라 신랑이랑 깜짝 놀라했어요^^
드디어 공연 시작~
개그맨 변기수 닮은 잘생긴 사회자 분도 너무너무 재밌으시고~
음악회는 정말 최고였어요^^
임신 전에 예술의 전당에서 음악회 여러번 봤지만, 정말 다른 때보다도 훨씬 감동적이고,
가슴 벅찬 공연이었습니다.
신랑하고 손 꼭 붙잡고서 울 아가랑 같이 1부 공연 잘 감상하고나서
쉬는 시간에는 안그래도 살짝 출출하려던 차에
마련해주신 따끈따끈한 맛있는 떡하고 오렌지 쥬스도 잘 마시고~
2부 공연 그리고, 참석하신 분께서 어머님께 전하는 편지글에
덩달아 친정 엄마 생각에 살짝 울긴 했지만 너무너무 감동적이고 좋았습니다.
음악회 2시간이 정말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너무 훌륭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음악회 진행되는 내내 괜시리 가슴 벅차고 함께해준 신랑에게도 고맙고...
양껏 감성적인 시간을 보내고 왔던 것 같아요^^
선물도 주시고, 간식도 주시고 무엇보다도 아가와 부부에게 좋은 시간 마련 해 주신
해피랜드에 감사드리구요~
나중에 둘째 아기 갖을때까지도 꾸준히 행사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