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0주에 접어든 예비맘이에요,, 일산에 살지만 친정이 부천이라 복사골문화센터도 익숙한 곳이거든요,, 학창시절에 복사골문화센터에 공부하러도 오고 오늘 음악회가 있던 2층에서 단체관람으로 영화''무사''도 봤었거든요 ㅎㅎ
주말에 해서 신랑하고 함께 갈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근데 피곤했던지 옆에서 졸고 있는거에요-_-;; 야속하기도하고,, 안쓰럽기도하고,,
사회자 진행도 재밌었구요,, 경품은 저와는 거리가 멀은지 하나도 안됐네요 ㅠㅠ
이모션콰르텟의 연주가 너무 훌륭했어요~ 귀에 익은 음악들이라 편하게 즐기기에 더없이 좋았어요
1부끝나고 건물밖으로 나와서 떡이랑 쥬스마시면서 걸으니 좋더라구요,, 앉아있었더니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했는데,, 햇빛은 따뜻하고 바람은 시원하고,, 날씨 최고였어요
2부에서 어떤맘이 친정엄마께 쓴 편지를 낭독할땐 저도모르게 줄줄 울고 있었어요,,
하나하나 다 제 얘기더라구요,, 대학졸업하자마자 바로 시집간다고해서 엄마 서운하게 했던거,,
저희엄마도 젊으신데 나이보다 동안이셔서 같이 다니면 이모라는 소리 많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50전엔 할머니 되기 싫다시면서 투덜거리시던거,, 그래서 3년지난 지금 저희엄마 50되셨거든요 이제야 할머니되세요,, 게다가 오늘이 엄마 생신이에요,,
아빠가 이번주말엔 해외출장가셔서 지난주에 생일식사를 미리 했거든요,,
음악회끝나고 엄마생각나서 케익사다가 친정집에 놓고 왔어요,, 편지도 쓰구요,,
오늘이 생일이니 친구들과 외출하셨거든요ㅎㅎ 암튼,, 그 편지읽은 맘때문에 저 무쟈게 울었네요
집에와서 기프트백에 뭐가 들었나 봤는데,, 오- 배냇저고리
저는 한지섬유저고리래서 한복저고리라는 소린가?? 막 그랬는데 ㅋㅋ
배냇저고리도 너무 예쁘고 택 가격이 오- 놀랍던데요-
저는 병원이랑 산후조리원에서 배냇저고리3벌이 생긴대서 하나도 안사려고했는데 너무 예쁜 압소바 배냇저고리가 생겨서 너무 좋네요^^ 배냇저고리에 미리 우리 복댕이 이름 자수놓아서 입히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