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아주작은 음악회에 갔다온적이 있었어요, 근데 우리 뱃속의 아가가 너무너무 좋아하길래 이번에 좋은 기회다 싶어서 냉큼 신청했었죠, 다행스럽게 당첨이 되었고 기쁜마음으로 달려갔습니다. 근데 이번엔 태교음악회라서 그런지 역시 다르더군요 저번에 참가했던 다른 행사는 40분정도 잠깐 음악을 들려주는 정도 였는데 이번에 정말 체계적이고 정말 음악회다운 음악회였습니다. 그래서 사실 조금 놀랐구요 머 별거 있겠나 싶었는데 제대로된 음학회더군요, 음악회중간에 엄마에게쓰는 편지 시간엔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구요 체택되신분의 선물인 유모차에 눈이 휘둥그레지기도 했구요, 전 외동딸이다 보니 더많이 엄마생각이 많이 났었는데 이번기회를 통해 친정엄마께 편지를 한 통 써보기로 했습니다. 아! 그리고 우리아가 우리 강이~~ 너무너무 좋아하더군요 음악회를 시작하자마자 발길질을 시작하더군요, 배가 정말 흔들릴정도로 아니 제 몸전체가 흔들릴 정도로 우리강이 정말 많이 움직이더군요, 같이 갔던 제 친구가 제 배를 보고 웃더군요 들썩들썩 한다구요 너무 많이 움직여서 조금 창피하기도 했답니다. 엄마가 너무 너무 태교를 안해줬나 싶어서 미안하면서 창피 했답니다. 제몸 생각에 수영만 열심히 다녔지 이렇게 정서적이 태교를 해주진 않았거든요, 우리강이 정말 열심히 들었다고 저한테 말해주는것 같았습니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사은품으로 주신 동화책 너무 좋았습니다. 전 신데렐라더군요 우리신랑이 동화책이 한권도 없었는데 잘됬다며 그 날 저녁에 바로 우리강이에게 읽어주기도 했답니다. 그림도 많다면서 사실 신랑이 더 좋아했어요, 아빠역시 제대로 책한권 읽어준적 없는데... 이번 태교음악회는 저와 우리강이에게 좋은 음악회뿐만아니라 우리 부부에게도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아빠가 직접 참가하지는 못했지만 집에서라도 동화책한권으로 아가와의 추억을 만들수 있게 해준 고마운 행사였습니다. 태교음악회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앞으로도 더 많은 행사 부탁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