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오후에 있었던
해피랜드 태교음악회
어제의 감동이 오늘도 오네요..

태교음악회에 참석하고 돌아와
일요일 휴일을 보내고 있는데
아직도 잔잔한 감흥이 남아있는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사실, 저는 춘천에 살고 있어서
용인 죽전이라는 지역이 좀 멀게도 느껴졌답니다.
그래도 운전을 하면서 아침 일찍부터
준비를 하고 용인 죽전 신세계백화점의 문화홀 태교음악회에 참석했습니다.

태교음악회는 임산부 혼자 오신분
운좋게 부부가 함께 당첨되신분
다들 즐거워 보이시던데요.
앞자리의 부부는 손을 꼬옥 잡고는
가끔은 어깨를 기대기도 하고요.

넘 부러웠어요~
서로 기대고 의지하는 모습을 보니 어찌나 부럽던지요.
저는 남편이 부산에 있어,
부득이 저 혼자 참석하고 보니 아쉽더라고요.

음악회 1부,
집에서 클래식을 들으려고 해도 집중력이 흐트러져
팝송이나 가요를 듣곤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마음을 편히 먹고 무대위의 연주자들을 보며
클래식에 편하게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낯익은 오페라 아리아들이 이어지는
흥겨운 시간이었습니다.

1부가 끝나고
쉬는 시간엔 떡과 쥬스를 나눠주셔서 좋았고요,

2부 시작하면서 주시는 경품 받은 분들 부러웠어요.
어머니께 쓰시는 편지에서는
어머니께 지방 멀리서 오신거같던데
편지로 감사도 드리고
유모차도 받아가시고
ㅋ
또 부러웠었습니다.

익숙한 음악들로 눈과 귀가 즐거웠던 시간

마지막으로 오페라 아리아들과
Time to say goodbye 는
마지막을 장식해서 더욱 좋았던거 같아요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된 해피랜드 태교음악회
뱃속의 아기들도 태교에 있어
음악이 정말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했답니다.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EFE 관계자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요.

집에 갈때 두손 가득히 동화책이랑
예쁜 저고리, 바이바토로션,
30%할인권 등등 사은품까지
너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답니다.

앞으로도 다음 산모님들을 위해
계속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
행사진행자분들도 너무 고생많으셨겠어요.
이거저거 상품도 푸짐하고
기념품은 물론 음악회도 너무 좋았던 어제였습니다.

11월 1일의 행복했던 시간이 가고
휴일 오후의 편안한 시간

태교음악회의 감동을 다시 음미하며
행복한 11월을 시작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