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열매를 임신한지 31주된 유경아라고 합니다..
오늘 여주에서 한시간 조금 넘게 걸리는 죽전 신세계백화점에서 열린 해피랜드 태교 음악회를 다녀왔습니다..사실 저희 신랑이 직업군인이고 요즘 너무 바빠서 쉬는날도 저랑 많은시간을 못내 주는데 오늘은 다행이도 같이 태교음악회에 참석할수 있게 되어서 무엇보다도 너무 기뻤습니다..
이 기쁜 마음으로 참석한 태교음악회 너무 기쁜 나머지 몇시간이나 일찍 서두른 바람에 입구에서 한시간 넘게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간만에 테라스에서 신랑하고 나누는 대화도 감사했고 태교음악회에 들어가서 여러가지 음악을 들으면서 열매의 움직임도 많이 느꼈습니다.. 우리 열매도 너무 좋았나봐요..
우선 바이올린이며 첼로 비올라 오보에 ..피아노 등등 가까이에서 악기들의 소리를 들으니 생생함이 물밀듯이 밀려들어왔습니다..
아는 곡도 있고 사실 생소한 곡도 많이 있었지만 두루 두루 좋았구요 사회자님의 중간중간의 유머와 곡의 설명이 저에겐 더 없이 귀중한 선물이 되었습니다
두시간이 저에게는 너무도 짧은 시간이었고 중간중간에 엄마에게 쓰는 편지와 2부에 한쌍의 커플이 연주하는 젓가락 행진곡도 너무 좋았습니다.. 좀 챙피하셨는지 엄청 빠른 젓가락 행진곡이었어요 그렇게 빠르고 그렇게 길게 느껴질수가 없었어요..ㅋㅋ
그리고 사회자님이 알려주신곡 사실 제목이 좀 생각은 안나지만 가사를 알고 들으니까 저도 모르게 입에서 미세하게 흘러 나오더군요 너무 크게 소리날까봐 좀 챙피했어요..
사실 태교음악회 저는 한두번 가봤는데 그때는 혼자 쓸쓸하게 들어서 그런것도 있고 거의 다른 곳에선 30분에서 40분 밖에 안들려 주셨는데 오늘 해피랜드 태교음악회는 두시간 알차게 꽉~~~~
들려주셔서 너무너무 좋았답니다.. 인제 열매를 보게 될 날도 두달도 안남았는데 선물로 주신 배냇저고리 꼭 입힐꺼구요 30%할인 쿠폰 가지고 빨리 가서 애기 출산 용품 준비 해야겠어요..
중간에 음료랑 떡도 주셨는데 제가 좀 허기가 저서 집에 오자마자 삼겹살 먹었답니다..
요즘 혼자 집에서 우울증 걸릴뻔 했는데 간만에 즐거운 외출과 신선한 음악 들을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앞으로도 저를 포함해서 여러 임산부들에게 이런기회가 많이 주어질수있게 도와주세요
오늘 너무 즐거웠습니다 .. 행복한 하루 였어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