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5회 해피랜드 F&C 태교음악회 @ 신촌 현대 유플렉스 12층 ( 2012.6.28 목 )
정말정말 바빴던 날 인것 같아요. ㅎ
오전에 산부인과 가서, 임당검사하고 집에와서 우리나눔 TV 육아포럼 듣고 그리고 다시 신촌으로 고고씽 =3
그간 태교음악회 참석이 한 3번정도 되는것 같은데 사실 가장 기대하고 있는 태교음악회였어요.
주변에서 선곡도 넘 좋고 연주하시는 분들의 연주실력도 훌륭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던데다가
배넷저고리 + 속싸개를 선물로 주신다는 얘기도 들었던 터라 정말 기대 만땅 !!
요 태교 음악회는 신청을 미리하고 1000원을 선입금 해야해요.
혹시 당첨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선입금한 1,000원은 유아동복지단체에 기부한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기부도 하고, 만약 당첨되면 이 좋은 공연을 단돈 1000원에 볼 수 있으니 완전 횡재한셈이기도 하고 ㅋ
다른 예비맘 교실들은 하루전에야 당첨통보를 해주는데
해피랜드에선 당첨소식을 행사 1주일전에 요렇게 문자로 통보 해주시더라구요.
다른 곳도 이렇게 미리 알려줘서 미리미리 다른 스케쥴 잡으실 수 있도록 해주면 좋으련만 . . .
암튼 해피랜드 짱이에요 !!
현대백화점 신촌점 바로 옆에 있는, 유플렉스 건물 12층에서 음악회가 이루어졌어요
접수대에서 본인확인 후 안내 팜플렛을 받고 응모권을 응모함에 넣어야 경품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요.
좀 서둘러 나갈껄 . . .
저는 음악회시작 10분전에야 간신히 착석할 수 있었어요.
떨리는 맘으로 공연을 기다리고 잇는데, 공연 시작전 요런 안내화면이 나오더라구요.
핸폰도 진동으로 잘 되어있는지 다시한번 확인하고 두둥두둥 ~ 떨리는 맘으로 공연 시작을 기다렸어요.
근데 이날 늦게오신 예비맘들 무척 많았다는 . . . . . .T.T
지각맘들은 앞에서 진행하시는 사회자분이 멘트를 하고 계신 중간에도 쉴새없이 들어오시더라구요.
공연 시작전까지는 공연장에 도착하는게 당연한 예의일텐데
5분, 심지어는 10분이상 늦게 들어오셔서 공연시작이 살짝 지연되었네요.
예비맘들은 공연시간에 맞추어 도착하도록 다들 노력했으면 좋겠고 -
진행하시는 측에선, 늦으면 입장을 불허하거나 아님 뒷문쪽으로 입장을 시켜,
이미 착석해 있는 예비맘들의 시야를 가리며 지나다니는 불상사가 없도록 해주시면 더 좋을것 같아요.
이날 있었던 태교음악회의 프로그램이에요.
어떤곡인지 한눈에 알 수 있게 준비해주신건 너 ~~ 무 좋은데,
실제 연주된 곡들과 다소 차이가 있었다는 점이 아쉬웠어요.
1부 공연에서 실제 연주된 곡들은
- 엘가의 사랑의 인사
- 드보르자크의 위모레스크
- 모짜르트의 아이네클라이네 나하트 무지크
- 바흐의 G 선상의 아리아
- 푸치니의 O Mio Babbino Caro
- 라보엠 Qwando men vo soletta
이날 연주해주신 분들은 " 이모션 콰르텟 " 이라고
크로스오버 연주단체로 태교음악을 전문적으로 연주하신데요.
외모 완전 출중하신 선남선녀 4분이었는데 그냥 앉아만 있어도 멋있더라구요
매 곡을 연주할때마다 뒤쪽으로 곡에 대한 설명 혹은 관련 영상들이 나와서 넘넘 좋았어요.
아직 결혼 안하셨다 했는데 완전 높은 음역대를 자랑하시던 소프라노 홍아름씨 !!
부 공연이 끝나고 15분간의 휴식시간이 있었는데, 그땐 요렇게 떡과 음료수를 하나씩 챙겨주셨어요.
점심 안먹고 나가서 출출하던 차에 넘 잘됐다 싶더라구요 ^^ 진심 감사합니다 ~~
공연장 밖으로 나오면 요렇게 해피랜드 제품을 전시해 놓았어요.
저는 유모차와 카시트는 눈에 안들어오고, 남아, 여아 옷입혀 놓은 마네킨만 눈에 보이더라구요.
빨리 "동화" 낳아서 예쁜 옷 입혀주고 싶어요.
인터미션 후 연주된 곡들은 아래와 같아요.
- 일본드라마 아스카 중 Kazebue
- 드라마 봄의 왈츠 중 Flying Petals
- 미션 OST 중 Gabriel`s Oboe
- 시네마 천국 OST 중 Cinema Padiso
- 여인의 향기 OST 중 Por Una Caveza
-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
쇼스타코비치의 왈츠는 번지점프를 하다에 삽입되기도 했지만,
하울의 움직이는 성 애니메이션에도 사용되어졌던 터라 배경으로 애니메이션이 계 ~~ 속 ㅋ
예전에 보았던 내용을 떠올리며 음악을 들으니 넘넘 좋더라구요 ^^
그리고 2부 공연 중간에 친정엄마에게 쓴 편지를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많은 예비맘들이 울었던 듯 . . .
저 역시도 눈물이 자꾸만 나와서 눈물닦느라 정말 애먹었어요.
어쩜 그리 구구절절 사연도 많고 속상한 일도 많으셨는지 . . .
그날 편지 읽으셨던 분, 어머님도 암에서 얼른 쾌차하시고 예쁜 아기도 순산하셨으면 ... 하고 기도했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함께 오신 친정어머니는 폭풍 감동 받으시고 -
예쁜딸이 준비한 꽃바구니도 함께 받아가셨어요.
조만간 울엄마에게도 편지한통 써서
여태껏 나아주고, 길러주심에 감사하는 마음을 한번 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드디어 이어진 경품추첨 !
워낙에 이런복 없는 사람이기도 하거니와,
이날 경품의 수는 그리 많지 않아 아무런 기대없이 편안하게 지켜보았네요.
유모차 1대, 카시트 1대, 상품권 5분? 3분? 뭐 암튼 그랬던것 같아요.
하지만 워낙에 기본선물이 빵빵한 해피랜드 태교음악회니 못받아도 좋아요 !!
비움의 태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봉투를 열어보니, 배넷저고리, 속싸개, 바디로션
그리고 앙팡책자와 그 안에 있던 할인권이 함께 들어있어 넘 좋았어요.
2시간여 동안 진행된 태교음악회가 끝이 났는데
사회자분 말씀도 넘 잘하셨고, 준비나 진행또한 완전 매끄러웠어요.
약간의 아쉬운점은 프로그램 안내지에 적혀있던 곡들과 실제 연주곡들이 달라 아쉬웠던 것과
지각하신 예비맘들이 많았고, 또 그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는 점 ,
경품의 종류와 수가 조금만 더 많았더라면 좋았을텐데 . . .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하지만 그것만 빼면 주변에 예비맘 교실 참가하고 싶다는 사람 있으면 젤 먼저 추천하고 싶은
최고의 예비맘 교실, 최고의 태교음악회가 아닐까 싶어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를 클릭하고 들어가서 한번 신청해보시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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