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항상 비움의 태교를 했거든요. 거의 절반을 주는 경품 추첨에도 정말 물티슈 한번 된적이 없었죠~

첨 산모교실 다닐땐 추첨하면 왠지 심장이 벌렁거리고 떨렸는데 자꾸 다녀봐도

항상 당첨과는 거리가 멀어지니깐 점점 기대가 줄어 들었거든요~

그런 저에게 해피랜드 음악회에서 1등 유모차 당첨 대박이 터졌어요~ ^^

솔직히 멀어서 매번 신청 안했는데 산모까페에서 다들 한번쯤 가면 좋다고 추천하고

기본 사은품도 괜찮고 음악회라 좋다고해서...신청을 하고 기다렸는데.. 당첨문자가 띵똥~!

먼길이였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갔습니다^^ 근데 가보니 화성에서 간 저는 멀리서 온게 아니더라구요~

가본 순간 왜 다들 가라고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


첫번째, 타 산모교실과 다르게 광고의 목적으로 작성되는 설문지 일절 없습니다~
산모교실 다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입구에서 설문지 받아서 작성하고 제출해야 사은품 작은거(물티슈나 아기양말) 받을수 있고... 산모교실 끝나고 나면 광고전화오고 그러잖아요~ 해피랜드 음악회는 일절 그런게 없어요~


두번째, 기본 사은품이 빵빵하다
파코라반 속싸개와 베넷저고리, 베이베로션! 이건 뭐 다른 산모교실에선 경품당첨수준의 사은품이죠~


세번째, 지루한 강의는 없고 정말 말그대로 태교음악회!
몇번의 산모교실을 가다보면 그 강의가 그 강의 같은데.. 해피랜드 태교음악회는 말그대로 좋은 클래식 음악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으니 너무 좋았어요~


네번째, 맛있는 빵과 음료수 제공!
중간에 1부가 끝나고 빵과 음료를 나눠주셔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음악이 연주되면서 뒷 배경 화면에는 음악과 작곡가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함께 나와서 음악을 감상하는데 더 도움이 된것 같아요~


사회자분... 웃기기도 하시고 중간중간 이벤트를 해서 선물도 주시더라구요~
가장 멀리서 오신분이라던지 특이한 태명을 가지신분 등등...


그리고 대망의 하일라이트 1등 경품이 바로 콤비유모차였어요~ ^^

워낙에 기본 사은품도 좋고 태교음악회가 너무 훌륭해서 비움의 태교도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짧고 굵게 1.2.3등만 있는 경품 추첨이라... 저는 1등 발표하는 순간 짐을 싸서 나갈 준비를 하는데...
제 이름을 불러주셔서 순간 제 귀를 의심했답니다.


택배도 어찌나 빨리오던지.. 목요일날 태교음악회를 하고... 유모차를 토욜날 받았답니다.
주변 지인들에게 자랑하고..아직도 제 이름이 불리던 순간이 문뜩 생각이 나네요~


해피랜드 태교음악회는 임신중에 꼭 참가해야할 산모교실 리스트중에 No.1 인것 같아요~
경품 당첨의 행운도 있었지만 음악회와 기본 사은품만으로도 정말 후회하지 않는 산모교실이거든요~

다만, 연주회 중간중간에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 그래도 연주회인데 음악감상하시는 분들께 조금은 민폐란 생각이 드네요~

이건 공연문화의 에티켓이니 우리 서로 지켜주면 좋겠어요~


공연장에 지각하시는 분들...뭐 사정상 늦으시는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공연의 2/3가 끝난 시점에 들어오시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 중간중간 연주가 끝날때 한꺼번에 들여보내주시긴 했지만 우르르 몰려들어올때 앉아계시는 분들이 방해되는것 같아요~



태교음악회도 엄연한 음악회이고 하나의 공연이니깐 우리 모두 에티켓지키는 산모가 됩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