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해피랜드 태교음악회를 한다고 해서 한참전에 신청을 해놓고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어요
첨엔 1000원을 기부해야되길래 입금했었는데 그건 현장에 가니까 환불을 해주시더라구요

10층 문화센터에 가니 이름확인하고 자리를 안내받아서 들어갔어요
많은 산모들이 오는 음악회라서 그런지 차례차례 앞자리부터 채워서 앉으라고 하시더군요
나중에 보니 정말 꽉 찼더라구요
정말 많이 오신듯 ㅎㅎㅎ

영화배우를 하셨다는 사회자분의 재미있는 사회로 시작되었구요
연주가 시작되었는데 너무 듣기 좋았어요
그리고 성악가분이 나오셔서 노래를 부르는데 뱃속에 아가도 듣기 좋았는지 막 신호를 보내더라구요 ㅎ
중간 중간에 화장실 가시는 분이나 늦게 오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음악듣는데 방해가 되지 않게
음악이 끝나면 들어가게 하는것도 좋았어요
1부끝나고 쉬는 시간 10분정도 있다가 2부를 시작했어요
모두 익숙하고 좋은 음악들이라 듣는내내 즐겁게 들었어요

중간 중간 사회자분이 재미있게 해주시고
한분을 불러서 친정엄마에게 쓴 편지를 읽는 시간이 있었는데
첨엔 그냥 듣다가 그 산모님이 울먹거리는데 같이 눈물이 나더라구요
여기저기서 눈물 닦고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렸어요 ^^
역시 모두들 엄마얘기만 하면 눈물이 날수밖에 없나봐요

2부에도 즐거운 음악듣고
경품추첨 시간이 왔어요
비움의 시간이라 하지만 솔직히 다들 기대하시잖아요 ㅎㅎ
경품의 갯수는 많지 않지만 카시트랑 유모차... 완전 좋아보이드라구요 ㅎㅎ
유모차가 40만원대랬나 50만원대랬나 그러셨는데 산모님들 오~~그러면서 기대가득~!!
역시 그 행운이 저한테는 오지 않았어요 ㅜㅜ
유모차되신분 너무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완전 완전 부러웠어요 ㅎㅎ

그리고 나올때 기본사은품으로 준비해주신 속싸게랑 배넷저고리 베이비로션 해피랜드 30프로 할인권...
꼭 필요하고 좋은 제품을 기본사은품으로 주시다니~ 너무 기분 좋았어요
집에 와서도 신랑한테 막 자랑했어요 ^^

처음 가본 해피랜드 음악회
음악의 구성도 아주 좋았구요
음악을 듣는동안 영화장면이나 설명을 볼수있어서 더 좋았어요
근데 성악가분의 목소리는 아주 크게 잘 들렸는데
연주는 소리가 좀 작지않나 싶었어요
저는 앞쪽에 앉아서 잘 들렸지만 맨뒤에는 잘 들릴까...싶었어요
약간 소리가 작게 들리는듯한 느낌...

그리고 나올때 기본사은품 나눠주실때 가방따로 속싸게 따로 로션따로 ... 이런식으로 나눠주시니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드라구요
전 좀 천천히 나갈려고 앉아있었는데 줄이 잘 줄어들지가 않더라구요
나중에 나갈때 보니까 그래서 그랬던거였어요 ㅎㅎ
미리 가방에 넣어두고 가방만 들려줬으면 빨리 빨리 나갈수있고 좋을것 같아요
대부분의 산모교실도 그렇게 하더라구요

아무튼 부산에선 잘 열리지않는 해피랜드 태교음악회를 갈수있어서 너무 좋았구요
정말 좋은 태교를 하고 온것 같아요
해피랜드 태교음악회 부산에서도 자주 좀 열어주세요 ㅎㅎ
산모님들이 기다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