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태교음악회를 감상하고 온 "말로"엄마 정윤희입니다.

우선 첫 아이를 임신하다 보니 모르는 것도 많고 육아교실이며, 이런 음악회는
어디서 어떻게 알아내고 가야하는지 조금 막막했는데
여러 카페도 가입하고 지인분들의 추천으로 우연찮게 해피랜드 태교음악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부산 북구쪽에 있다보니 동구쪽에 있는 롯데광복점까지 가기까지가
사실 힘든 여정이었지만 처음으로 우리아이에게 좋은 엄마 노릇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 기쁘고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갔답니다.

예상대로 열정있는 예비맘분들이 많이 오셨더라구요!
팜플렛 나눠주시는 스텝분들도 너무 친절하셔서 입구부터 감동이었어요^^
2시 시작인데 제가 시간을 너무 딱 맞춰와서 걱정하며 왔거든요
그래서 들어갈때 뛰어가려고 하니 천천히 가시라며 웃으며 말씀하셔서
너무 감사하고 죄송했어요.

사회자분도 너무 재치있으시고 말씀마다 웃음 포인트를 콕 찝어 사회보시는데
음악 듣기도 전에 설레이고 기쁜마음을 감출수가 없었답니다.

음악은 바이올린과 첼로로 이루어진 클래식이었는데 원래 클래식을 좋아하던지라
부담없이 들을 수 있었고, 핸드폰이나 CD가 아닌 악기 연주를 들으니 내 귀도, 뱃속의 우리 아기도
즐거워한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음악을 듣다보니 저절로 눈이 감기며 좋은 풍경과 좋은 마음까지 생겨나는것
같았구요! 정말이지 수준급의 연주실력이 박수 칠 손이 두개밖에 안되서 안타깝다는 생각까지
했답니다.

쉬는 시간에는 경품응모도 했는데 물론 경품도 내심 기대했지만 되든 안되든
이런 행사에 참가했다는 것에 더 큰 의의를 두니 마음이 편안해졌구요^^

2부때 소프라노하시는 분이 노래를 불러주시는데 다리 끝에서 부터 허벅지까지 갑자기
전율이 흐르며 정말.. 부끄럽지만 눈물이 날 뻔 했답니다.
그리고 뒤에 이은 피아노외 여러 악기의 합주. 귀도 눈도, 마음도 머릿속도 즐거운 음악이었구요
중간중간 영화 OST로 나온것들은 빔으로 영화장면들도 내비쳐 주셔서 음악에 더 몰입할 수
있었어요.

아, 중간중간 여러가지 흥미로운 주제로 상품권을 주셨는데
저도 태명 이야기로 영화티켓을 받았어요.
요즘 임신한 며느리 먹이느라 고생하시는 저희 어머님과 오붓하게 영화관가서
데이트 하고 오려구요^^ 오늘 말씀드리니 너무 좋아하셨어요 감사합니다~!

마지막 경품당첨때 당첨되신 분들의 환호를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고
오늘 음악회가 너무 멋져서 그 분들의 기쁨도 배가 될것 같아 아낌없는 박수를 드렸고
나갈때까지 스텝분들 표정 하나하나 너무 친절하셔서 감사드려요
그리고 오늘 좋은 음악도 멋진 선물이었지만, 나갈때 한명한명 예쁜 해피랜드 가방에
배냇저고리, 속싸개, 로션, 잡지 그리고 간식거리 빵까지 나눠주신거 두둑히 잘 들고
행복한 마음 금할길 없이 집에 돌아왔답니다.

태교일기를 열심히 작성하고 있는데 오늘은 아마 한장 넘게 끄적끄적하지 싶네요^^
너무 유익한 하루였고, 태교 음악에 더 무한한 관심을 느꼈으며,
해피랜드 제품또한 궁금해져 출산준비할때 브랜드 정하기도 한결 수월해졌어요.

주신 잡지는 유용하게 잘 읽었구요, 이렇게 좋은 행사 개최하신다고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참석했으면 좋겠습니다^^
해피랜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