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산에 사는 삐약엄마입니다.

저는 11월 6일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해피랜트 태교음악회에 다녀왔답니다.

집도 일산이라 너무 멀고 36주의 만삭 몸이었기에 하남까지 가야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태교음악회이니까 삐약이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줄 수 있다는 생각에 조금은 무리하여 가기로 결심을 했답니다.

우선 도착하자마자 자리를 배정받아 차례로 입장을 하고 중요한 경품추첨권을 적어서 제출했어요.

영화배우 겸 전문MC가 나와서 인사를 전했구요.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술회관에서 하는 공연이라서 그런지 더욱 웅장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4중주로 바이올린과 첼로가 나와 클래식을 연주해주었구요.

중간중간에 피아노와 플룻 등이 더 합쳐져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소프라노가 두 곡을 불렀는데 그 중 모두가 아는 넬라판타지아를 불러 더욱 공감하여 들을 수 있었어요.

모르는 음악을 새롭게 듣는 것도 좋지만 아는 곡을 스피커로 흘러나오는 기계음이 아닌 여러 악기를 이용하여 라이브로 듣는다는 것이 저는 더욱 좋더라고요.

중간중간에 MC분이 나와서 이벤트를 날려줘요! 그것도 해피랜드 음악회의 큰 재미인거 같아요.

제가 알려주면 나중에 계속 새로운 것을 생각하셔야 할테니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ㅎㅎ

소정의 선물을 주신다고 하니 꼭 MC분께 주목하여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하세요.

그리고 가장 감동적이었던 것은 예비맘께서 친정엄마에게 편지를 직접써서 엄마를 모시고 음악회 중간에 편지를 읽어주는 시간이 있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사연과 함께 이야기를 하시는데 저도 모르게 공감하면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주인공 어머니 정말 대단하세요. 엄마는 위대하다는 것을 새삼 알려주셨어요.
나중에 인터뷰 시간이 있었는데 어머니께서 딸을 키우는데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고 정말 잘커줬다고 말씀하시는데 저희어머니가 저에게 얘기해주는 것처럼 마음이 짠하더라고요.

모두들 그러잖아요. 애를 낳아봐야 엄마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어렸을 때는 엄마를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고 말썽만 피우고 갖은 짜증과 투정만 부렸었는데 저 역시 삐약이가 저에게 온 순간부터 엄마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예비맘 모두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표현 많이 하세요. 근데 사랑한다는 말 하는게 참 쑥스러워요. 그쵸?

이번 태교음악회를 통해서 사회자를 통해 웃고 사연이야기에 울고 음악에 행복을 느꼈던 아주 값진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삐약이와 저에게 소중한 추억을 주신 해피랜드 관계자분께 감사드려요.

다른 산모교실과 다른 점이 전체사은품이 정말 좋아요! 남아인지 여아인지 구분하여 옷이랑 속싸개를 준답니다. 타 산모교실에서 발싸개를 받았는데 남아에게 뽀얀 분홍색을 줘서 신겨야 하나 고민중이예요..

음악회의 퀄리티도 최고! 사은품도 최고! 비록 경품이 되지 않았지만 전혀 아쉽거나 속상하지 않았다는 거!!
예비맘 모두 아기와 함께 값진 추억 만들러 많이들 오세요.
해피랜드 F&C 태교음악회 무조건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