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마지막 산모교실

해피랜드 F&C 태교음악회

친한 언니의 추천으로

이제는 태교에만 전념해야지 했었는데

신청하게 됐어요.

경쟁률이 센 산모교실인데 당첨!

장소도 집과 가까운 판교 현대백화점.


30분 일찍 도착했음에도

많은 산모들이 와 있었어요.

해피랜드는 압소바와 파코라반베이비만 알았는데

프리미에쥬르, 크리에이션 asb, 해피베이비, 까리 제 등등

엄청 많았어요.


30분 일찍 도착했는데

두 번째 줄

그래도 비교적 좋은 자리!

나눠주신 음악회 팸플릿

그리고 응모권은 작성 후 바로 넣었어요.


앙증맞고 귀여웠던 해피랜드 제품들.

MC 분은 멋진 외모의

이상혁 님

배우로 활동하신 이력이 있을 만큼 훈훈한 외모의

나긋나긋하지만 위트 있는 멘트로

중간중간 너무 즐거웠어요.

제목은 낯설지만,

들으면 아~ 하는 음악일 정도로

우리에게 친숙한 클래식 음악들

특히, 모차르트 음악은 아기의 두뇌를 좋게 해주기에

많이 많이 들어야 했었는데...

가요만 열심히 들었던 나

반성 반성


오늘의 연주자

이모션 콰르텟

스피커를 하지 않는

정말 라이브로 들려주어

더 신났고 건복이도 엄청난 태동을 보여주었어요.

음악이 시작하면 플래시나 카메라 촬영은 이

방해되기에

양해의 말씀도 미리 사전에 해주었어요.

저는 시작 전에 찍었고

무음의 카메라로 했어요.

그래도 혹시나 신경 쓰일까 봐 더욱 조심하며 ^^


음악의 이해도를 높이게

짧은 음악 설명과

가끔은 노래에 맞는 영상이나 영화의 장면 등이 나와서

음악에 심취하고 빠져들기 충분했어요.

음색이 너무 고왔던 클라리넷 연주

다들 합이 너무 좋았어요.
제일 좋았던 음악

원스 어폰 어 드림.

정말 라이브로 들으니, 음원으로 듣는 거랑 또 다른 느낌.

MC 분께서 사전에 노래가 너무 좋으면

남자에게는 브라보 여자에게는 브라바라고 외치는 걸

알려줬음에도 다들 부끄러움이 많아 쭈빗쭈빗

너무 좋았어요 : )

크게 외치지 못해 죄송했어요!!

2부 쉬는 시간에

맛있는 호박떡과 과일주스를 주셨고

저는 커피가 너무 당겨서 커피 한 잔!

근데 커피값이 어마 무시

그래도 맛이 좋으니 만족!
엄청 눈물 났던 시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류시화)


바보같이 또 눈물 줄줄

아직 아기를 낳지 않았지만,

어떤 마음이 너무 알 거 같은.

밤중에 배가 너무 아파도 내 몸 아픈 것보다

아기 걱정이 먼저 되는데,

아기를 위한 희생이 아기를 통해 얻는 행복감에

모두 이겨 낼 수 있을 거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앙코르곡으로

B Rossette

하얀 거탑 ost로 나온 곡인데

매번 앞 도입 부분만 듣다가 전체 곳을 들어본 적은 처음

왜 이 노래가 꽂혔는지

다운로드해버렸어요.

태동도 이 노래가 제일 심하게!!!

B Rossette라는 제목은 수수실이 무균식을 중심으로

꽃잎 모양처럼 둥글게 둘러져 있다는 뜻도 처음 알았네요.


경품 추첨

상품 수는 많지 않았지만

고가의 좋은 상품으로만 구성되어 있었어요.

당첨되신 분들 모두 축하드려요 ^^

보통 아쉬운 마음이 들기 마련인데

워낙 사은품이 좋아서 이번에는 그런 생각이 전혀 안 들었어요.


프리미에쥬르 속싸개 & 배냇저고리

라꾸베 베이비로션, 샴푸, 바스, 크림 샘플

바이아토 로션, 크림, 클렌저 샘플

저 떡이랑 오렌지 주스는 먹지 않은 간식

너무 예쁜 속싸개

귀여운 배냇저고리

예쁜데 천의 질이나 무형광 섬유로

안심하고 아기에게 입힐 수 있겠어요.

결과 사은품이라 하기에는 너무나 고가의 제품들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출산용품을 30% 할인할 수 있는 쿠폰도 챙겨주셨어요.




마지막 산모교실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갔지만

온전히 음악만 듣고 즐기고 좋은 제품까지

받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네요.

: )


예비맘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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