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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 열린
제35회 해피랜드 태교음악회 다녀왔습니다.

해피랜드 태교음악회는
꼭 가고 싶었던 행사라서
당첨문자를 받고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지하철 5호선, 8호선 천호역에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 편리했어요~
임신 중인 예비맘들은 편하게 갈 수 있는 장소가 좋은데
저는 집에서 현대백화점 천호점까지
거리가 멀었지만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현대백화점 천호점 13층 문화홀에 도착하니
해피랜드 태교음악회 포스터의 예쁜 아기가 반겨주네요~

해피랜드의 많은 브랜드들이 보이네요~
프리미에쥬르, 압소바, 파고라반베이비, 치엘로 등~
그리고 해피랜드에 여성복 브랜드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강소라씨가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입고 나오시던 브랜드 ''''리우 조''''네요.
드라마 속에서 강소라씨의 세련된 오피스룩이 눈길을 끌더라구요~

옆에서 신분확인을 하고 입장을 합니다.

입장하면서 보니
통로 옆에는 다양한 해피랜드의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예비맘이다보니 이제는 백화점을 가도
아기 옷과 신발, 아기 용품만 눈이 가더라구요.
해피랜드의 제품들 너무 귀엽고 예뻐서
한참 서서 구경했네요~

벌써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자리에 앉아 계셨어요.

저도 자리를 잡고 앉아봅니다~
좋은 음악을 들을 생각을 하니 두근두근했어요.

해피랜드 태교음악회는 2007년부터 행사를 진행해서
벌써 35회를 맞게 되었다고 해요.

손에 들려주신 팜플렛을 살펴보았습니다.
해피랜드에 대한 소개와 옆 쪽에는 출산준비물 리스트가 있네요.
해피랜드는 태교음악회 개최를 비롯해
홀트아동복지회, 한국소아암 재단 후원 등
유아동 복지시설을 후원하고
전국에 수유실이나 유아휴게실 설치와 같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산 준비물 리스트도 예비맘들이 참고하여
잘 준비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네요~

이제 공연이 시작됩니다.
귀여운 아기가 공연이 시작된다고 알려주네요~

이 날 태교음악회의 진행을 해주신 MC 이상혁씨~
잘생긴 외모가 남다르다 생각했는데
영화배우로 활동하신다고 합니다.
(사진 속 얼굴은 빛 때문에 너무 환하게 나왔네요;; 죄송해요ㅠ)
진행도 재치있게 잘 해주셨어요~
음악회 중에는 플래시가 터지거나
소리가 나는 사진 촬영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하셨어요.
저도 무음카메라로 사진을 찍었어요.

드디어 무대에 ''''이모션콰르텟'''' 여러분들이 등장~
''''이모션콰르텟''''은 크로스오버 연주단체로 태교음악을 전문적으로 연주한다고 해요.
2006년 창단 이후 수많은 태교음악회를 진행해오셨다고 합니다.
어쩜 다들 늘씬하시고 미인이신지
음악하시는 분들은 다들 미모가 출중하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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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곡은 엘가의 ''''사랑의 인사''''였어요.
이 곡은 다른 태교음악회에서도 들어본 곡인데
엘가가 부인을 너무 사랑해서 만든 아름다운 곡이지요~

다음 곡은 드보르작의 ''''유머레스크''''~
이 곡은 많이 알려진 곡이지요.
왠지 고급 레스토랑에서 분위기 잡으며 칼질할 때 나올 것만 같은 곡ㅋㅋㅋ
마음이 편안해지는 곡이에요~

2곡이 끝나고
MC 이상혁씨가 나오셨어요~
첫 번째 곡이 끝나고 박수가 없어서 놀라셨다고ㅋㅋ
저도 박수를 쳐야하나 아님 2곡 다 끝나고 쳐야하나
망설이다가 안쳤는데 쳐야했군요~ㅎㅎ

다음 곡은 모차르트의 유명한 곡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뮤지크''''
이 곡은 클래식에 관심없는 분들도 많이 들어보셨을 익숙한 곡이에요.
모차르트는 이 곡을 31세때 작곡했다고 하네요.
이 곡은 ''''하나의 작은 밤의 음악''''이라는 뜻의 ''''소야곡''''이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네 번째 곡은 일본 드라마 ''''아스카'''' OST에 수록된 곡 ''''Kazebue''''라는 곡이에요.
이 곡은 영화 ''''웰컴투동막골''''과 ''''무한도전''''에도 삽입되어 유명해진 곡이라고 합니다.
클라리넷 연주자분이 나오셔서 클라리넷으로 연주해주셨는데 너무 좋았어요.
중학교 때 클라리넷 소리에 반해서
아주 잠깐 클라리넷을 배운 적이 있었는데
클라리넷의 아름다운 음색에 또 한번 반했습니다.

MC 이상혁님이 곡이 끝나고 중간중간 나오셔서
가장 먼 거리에서 오신 예비맘분이나
아기의 태명을 물어보시고 가장 재미있는 태명을 지으신 예비맘분에게
선물을 주는 레크레이션도 하셨어요~
남편에게 문자보내는 재미있는 레크레이션도 있었지요.
음악회가 너무 딱딱하지 않게 재미있게 진행하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보여서 감사했습니다.

그 다음 무대는 크로스오버 소프라노 ''''정현''''님이 나오셔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Once Upon a Dream''''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Think Of Me''''를 불러주셨어요.
아름다운 선율과 아름다운 목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넘 좋은 시간이었지요.

이제 1부 순서가 끝나고 쉬는 시간이에요~
쉬는 시간에는 이렇게 무대도 한 번 더 점검도 하시고~
예비맘분들도 화장실도 다녀오시고
해피랜드 제품도 둘러보시고~

저는 또 해피랜드 제품을 살펴보았어요~ ㅋㅋㅋ
속싸개, 포대기, 인형, 아기 옷 다 넘 귀여웠어요.
해피랜드에서 베이비 스킨케어와 베이비 세제가
나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요즘 안그래도 우리 아기가 처음 목욕하고 쓸 제품을
어떤 제품으로 골라야 할까 고민이 많아서
라꾸베 제품들을 유심히 살펴보았지요.

쉬는 시간에 이렇게 오렌지 쥬스와 떡도 주셔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항상 배고픈 예비맘들에게 간식은 언제나 대환영~

2부의 첫 곡은 영화 ''''미션''''에 나왔던 엔리오 모리코네의 ''''가브리엘의 오보에''''~
이 곡은 ''''넬라판타지아''''라고도 알려진 곡이에요.
예전 KBS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프로그램에서
합창단이 불렀던 노래라서 많이 유명한 곡이지요~
클라리넷과 너무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곡이었어요.

다음 곡은 제가 정말 너무 좋아하는 곡이에요.
제가 한창 감수성이 풍부하던 사춘기 중학교 시절에
너무 좋아하며 봤던 영화 ''''시네마천국''''~
그 영화에 성인이 된 토토가
잊고 살아가던 어린 시절의 추억과 그리움을 보여주던
마지막 장면에 이 곡이 나오는데
중학교 소녀가 그 아름다운 장면을
폭풍 눈물을 흘리면서 봤었던 기억이 나요ㅋㅋㅋ
이 곡이 너무 좋아서 설문지에 가장 좋았던 곡이라고 써서 냈어요~ㅎㅎ

다음 순서는 태교음악회 편지쓰기 이벤트에 당첨되신 예비맘분이 나오셔서
어머니에게 드리는 편지를 읽어 주셨어요~

이 이벤트는 예비맘이 된 입장에서
어머니에게 감사의 편지를 쓰는 이벤트에요~
우수작으로 선정된 예비맘과 어머님께는
꽃바구니와 상품권을 선물로 주셨어요.
우수작으로 선정되신 예비맘분께서
무대 위로 나오셔서 어머님께 쓰신 편지를 읽어주시는데
처음 편지를 읽기 시작하시자 마자 눈물을 흘리셨어요.
너무 공감가고 각자의 엄마가 생각나서인지
다른 예비맘분들도 슬며시 눈물을 훔치시더라구요.
저도 엄마 생각이 나고
눈물이 줄줄 흐르더라구요ㅠㅠ

항상 자신보다 자식들을 먼저 생각하시는 어머니...
그런 엄마에게 가장 가까운 존재라는 이유로
마음과는 달리 더 툴툴 대고 짜증냈던 내 모습이 너무 죄송했어요.
"엄마~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쑥스러워 잘 하지 못하던 이 말을
꼭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편지를 들으면서 엄마 생각이 정말 많이 났네요.

이어서 ''''마법의 성''''과 영화 ''''연풍연가''''에 삽입된 곡 ''''우리 사랑 이대로''''가 연주되었어요~

열한 번째 곡은 영화 ''''여인의 향기''''에 나왔던 유명한 탱고 곡 ''''포르 우나 카베사''''~
이 곡은 영화 ''''여인의 향기''''에서
알 파치노가 한 여인과 열정적인 탱고 춤을 추는 장면에 나오는 곡으로 유명하지요.
''''여인의 향기'''' 보긴 봤는데 사실 그 장면만 기억나요ㅋㅋㅋ
이어서 쇼스타코비치의 ''''Jazz Suite''''~
이 곡은 많은 영화나 드라마, CF 속에서 들어본 익숙한 곡이었어요.
이렇게 너무 좋은 시간이었던 태교음악회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예비맘분들의 앵콜로
이모션 콰르텟 분들이 다시 무대로 나오셔서
드라마 ''''하얀 거탑''''에 삽입되었던 곡
''''B Rossette''''를 연주해주셨습니다.
이모션 콰르텟 여러분~
너무 좋은 연주와 음악으로 좋은 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제 경품 추첨의 시간에요~
좋은 음악을 들었으니 여기에 온 것만으로도
만족해야지 하면서도
은근 기대하게 되는 마음 ㅋㅋㅋ
상품권을 비롯하여 베이비 스킨케어 제품, 기저귀 가방 등등
다양한 경품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드디어 1등과 2등 경품만 남았습니다
카시트와 리안 유모차~
행운의 당첨자 두 분의 예비맘분들~
축하드리고 부럽습니다;;
저는 열심히 박수쳤어요.

나가는 길에 예비맘분들 손에 하나씩 들려주신 선물~
아들인지 딸인지 물어보시고 배냇저고리와 속싸개를 넣어주셨어요.
그리고 해피랜드 우대권과 라꾸베 제품 샘플들~
다 아기에게 꼭 필요한 것들이라 잘 쓸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좋은 기회를 얻어서
아름다운 음악으로 태교도 하고
아기에게 필요한 알찬 선물까지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해피랜드 앞으로도 많은 사랑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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